권 당선자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언론의 '이태원발…코로나19' 식 이름짓기로 인해 이태원 경제와 상권은 직격탄을 맞았다"며 이렇게 밝혔다.
권 당선자는 "26일 기준, 이태원이 속한 용산구의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건수는 38명에 불과하다. 타 지역과 비등한 수준이다. 그러나 언론은 '이태원발 코로나'라는 차별적 표현을 아무렇지도 않게 쓰고 있다"며 "옳지 않다. 엄밀히 말해 이번 '클럽발' 감염은 '지역'에 의한 것이 아니라, 일부 시민의 안전 예방 수칙 위반, 클럽이라는 공간의 폐쇄성에서 기인한 것"이라고 했다.
그는 "서울의 대표 관광·문화 명소이자, 젊은 층이 즐겨 찾는 이태원은 외지관광객의 의존도가 매우 높은 지역이다. 지역 자체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 증가로 인구 이동량이 크게 줄었고, 최근 이태원 1, 2동 매출은 80%나 급감해 상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호소했다.
그는 "팬데믹 극복을 위해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차별이 아니라, 사회적 포용과 배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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