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보수가 밑바닥까지 추락한 지금, 제가 오랫동안 외쳐온 개혁보수만이 우리가 살 길이라는 게 분명해졌다. 중요한 건 보수의 권력의지다. 2022년 대선에서 정말 이기고 싶다면, 보수가 변화와 혁신을 두려워하지 말아야 한다"며 이렇게 적었다.
"우리는 과연 더 나은 세상, 더 밝은 미래를 만들어가고 있는가", "우리는 과연 아이를 낳아 기르고 싶은 세상을 만들어가고 있는가", "인간의 존엄과 가치, 행복할 권리는 충분히 존중받고 있는가", "정의와 공정, 자유와 평등같은 민주공화국의 공공선, 핵심가치들은 지켜지고 있는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경제위기를 어떻게 극복해서 도약의 길을 열어갈 것인가" 등의 질문을 던진 유 의원은 "그 해법은 '대한민국 혁신' 뿐이다"고 했다.
유 의원은 "경제 뿐만 아니라 정치 사회 복지 노동 교육 등 전분야에서 대한민국 혁신이 시작돼야 한다"며 "보수야당이 가야할 길도 분명하다. 대한민국 혁신 경쟁으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정권에게 용감하게 도전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혁신에서 우리 당이 민주당보다 앞서간다면 수도권, 중도층, 젊은층은 우리를 지지할 것"이라고 했다.
보수통합을 위해 21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 20여년 간의 여의도 생활을 마무리한 유 의원은 SNS를 통해 분명한 대선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지난 26일 자신의 팬클럽 '유심초' 카페에 올린 영상메시지에서 "2022년 3월 9일 대통령 선거가 제게 마지막 남은 정치의 도전"이라며 "제가 우리 보수의 단일 후보가 돼 민주당 후보를 반드시 이기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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