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19 확진자 급증… "국내에 관련 치료제 사용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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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득균 기자
입력 2020-05-29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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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난 28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국내 신규 확진자가 79명 늘어 누적 확진자 수가 1만1344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가 70명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달 5일 81명이 발생한 이후 50여 일 만이다. [사진=연합뉴스]

    길리어드사이언스의 '렘데시비르'가 국내 첫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공식 치료제로 쓰일 것으로 보인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의 주치의 등이 참여하는 신종감염병 중앙임상위원회는 렘데시비르의 긴급사용승인을 권고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서는 서울대병원이 NIH 협력기관 자격으로 임상시험에 참여했다. 국내 임상시험을 총괄한 오명돈 중앙임상위원회 위원장(서울대병원 감염내과 교수)은 "이번 연구 결과로 렘데시비르는 코로나19 표준치료제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중앙임상위의 논의 내용은 구체적으로 알려지진 않았으나, 국내에서도 일부 코로나19 환자의 치료에 렘데시비르를 사용해 볼 수 있다는 의견과 도입 후 우려되는 부분 등이 골고루 다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경기도 부천 물류센터에서 집단감염이 확산하면서 코로나19 국내 신규 확진자 수가 79명으로 급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난 28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국내 신규 확진자가 79명 늘어 누적 확진자 수가 1만1344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가 70명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달 5일 81명이 발생한 이후 50여 일 만이다.

    신규 확진자 79명 가운데 지역 사회 발생은 68명으로 수도권이 대부분이었다. 지역 사회 발생의 경우 서울에서 22명, 인천 22명, 경기 21명 그리고 대구 2명과 충남 1명이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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