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날 오전 서울시청에서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열고 "(전화영업 대리점이) 지금까지 콜센터 영업 쪽으로 분류가 안됐다"면서 "즉각대응반을 파견해 현장조사, 해당 건물에 대해 긴급방역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접촉자는 전원 자가격리 중"이라면서 "나름대로는 콜센터와 유사하게 영업하고 있어 콜센터 방역수칙을 참고해서 방역수칙을 적용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공간 자체가 협소한 부분 등은 개선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첫 확진자는 보험설계사 A씨로 확인됐다. A씨는 26일 인후통과 근육통 등의 증상이 처음 나타났다. 그는 이날 오전 근무만 마치고 퇴근해 병원에서 검사를 받았고 양성 판정을 받아 서남병원으로 이송됐다. 이후 A씨와 같은 사무실에서 일한 직원 7명이 추가로 감염됐다.
시는 최초 확진자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또 현재까지 접촉자 117명에 대해 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기존 확진자를 지외하고 109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1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시는 정부 방침에 따라 다음달 14일까지 약 2주간 수도권 방역관리가 강화된다며, 가급적 외출과 모임, 행사 등을 하지 않고 다중이용시설 이용을 자제해달라고 시민들에게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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