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사회가 급속도로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고 있다. 이는 비단 국내만이 아니 세계적으로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특히 일본의 경우 1990년에는 80세 이상의 인구가 약 2%를 차지했으나 2040년에는 14% 이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앙치매센터에 따르면 국내 전체 인구에서 노인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이 2015년 13.1%에서 2060년 40.1%로 늘어날 전망이다.
치매환자 수는 2030년에는 약 7500만 명, 2050년에는 약 1억315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2015년의 2.81배에 달하는 수치다.
국내 치매환자 수도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 2016년 치매유병률조사'에 따르면 2018년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인구 중 약 75만 명이 치매를 앓고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치매환자 수는 향후 17년마다 두 배씩 증가해 오는 2024년에는 100만, 2039년에는 200만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2012년 치매유병률’ 조사 당시 200만을 예측했던 2041년보다 2년이 앞당겨진 것으로 치매 인구의 급속한 증가를 점치고 있다.
치매는 이제 더 이상 한 개인이나 가정의 문제가 아니다. 국가와 사회가 나서야 하는 문제로 부상했다. 이에 각국 정부는 치매를 국가적 현안으로 인식하고 각종 정책을 내놓고 있다. 우리 정부도 선진화된 치매 돌봄 정책을 선보이는 동시에 치료, 예방에 적극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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