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강진에서 2일 쌀귀리를 본격적으로 수확하고 있다.
작황이 좋아 지난해보다 수확량이 10% 늘어 20억원의 농가소득이 예상된다.
쌀귀리는 벼를 수확하고 난 다음 가을에 심어 이듬해 5월 말부터 6월 초에 수확하는 월동 식량작물이다.
강진군에 따르면 쌀귀리는 보리보다 소득이 1.5배~2배 많은 고소득 작물로 강진군 농업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작목이다.
올해는 150 농가가 444ha에서 쌀귀리를 재배해 지난 1일부터 본격적으로 수확을 시작해 판매하고 있다.
강진군은 2010년부터 쌀귀리를 재배하기 시작해 수년간 쌓은 재배 노하우로 아미노산과 베타글루칸 함량이 풍부한 고품질 쌀귀리를 생산하고 있다.
쌀귀리는 겉귀리와 달리 추운 지역에서 재배하기 어려운데 강진군은 겨울 날씨가 따뜻해 쌀귀리 재배 최적지로 손꼽힌다.
강진군농업기술센터 한 관계자는 “올겨울은 따뜻해 쌀귀리 수확량이 작년보다 10% 이상, 평년보다 5% 이상 늘어나 20여억 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국내 최대의 대형마트인 ‘홈플러스’에 강진산 쌀귀리 300톤을 입점시켜 도시 소비자들이 더욱 다양한 방법으로 강진산 고품질 쌀귀리를 구입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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