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KB국민카드는 오는 7월부터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소상공인을 위한 카드대금 지급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카드대급 지급 서비스는 지난해 금융위원회가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한 것으로, 소상공인 가맹점 매출에서 수수료를 떼지 않고 국민카드 포인트를 적립해 주는 게 핵심이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실질적으로 개인사업자에게 도움이 되는 서비스”라고 밝혔다.
BC카드도 IBK기업은행, 우리은행 등 은행권과 함께 당일 접수된 매출전표금액을 휴일에 관계 없이 익일 지급하는 '가맹점 365 입금 서비스'를 시행중이다. BC카드 관계자는 “가맹점 365 입금 서비스는 BC카드가 상공인의 원활한 유동성을 지원하기 위해 카드사 최초로 출시한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BC카드는 오는 6월 31일까지 연매출 5억원 이하 중소영세가맹점 최대 3개월 무이자할부를 제공하고 있다.
신한카드는 지난 3일 업계 최초로 영세가맹점 대상 ‘카드결제 승인액 기반 주말대출’을 오픈했다. 이번주 목요일부터 시행되는 서비스로 주말대출 신청일(토or일)까지 카드 승인금액 총 합의 80%까지 다음주 카드매출대금이 지급되기 전 미리 주말에 대출받을 수 있다.
대출금은 내주 월요일부터 들어오는 카드매출대금으로 자동 상환된다. 이밖에 별도 절차는 없다.
주말에 카드 매출 대금이 지급되지 않는다는 점을 고려해 원재료비 등 운영자금 확보의 어려움을 겪는 신용도가 양호한 연 매출 3억원 이하 영세가맹점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신한카드는 마이너스 대출 형태로 연 5%의 확정 금리로 이용할 수 있도록 대출상품을 설계했다고 밝혔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영세가맹점의 운영자금 해소를 위해 주말 대출을 출시했고 앞으로도 관련 지원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카드에서 하는 소상공인 대출 서비스는 모든 카드사들도 시행 여부를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외에도 롯데카드 등이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개인사업자, 소상공인,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장기카드대출, 신용대출, 할부금융에 대해 신청일로부터 최대 6개월 만기 연장 및 이자 상환 유예 등 금융지원 서비스를 오는 9월 30일까지 공통적으로 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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