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동방] 김태오 DGB금융지주 회장(DGB대구은행장 겸직)의 뒤를 이어 대구은행을 이끌 제13대 은행장 선임을 위한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가 오는 9월 열린다.
외부인사 영입보다 내부선출로 방향을 잡은 DGB금융은 지난해 업권 최초로 선보인 일종의 오디션 형식의 '최고경영자(CEO) 육성 프로그램'을 2년째 운영중이다.
차기 대구은행장 후보군은 김윤국(58·입행 1988년) 부행장보, 임성훈(57·입행 1982년) 부행장보, 황병욱(57·입행 1982년) 부행장보 등 3명으로, 이들은 8일 현재 경영전문성과 글로벌 역량을 개발하는 심화과정에 참여하고 있다.
나이로만 보면 김 부행장보가 나머지 2명보다 한 살 많지만, 입행연도 기준으로는 임 부행장보와 황 부행장보가 김 부행장보의 6년 선배에 해당한다.
통상 2~3개월 소요되는 금융그룹의 CEO 선임 절차와 달리 DGB금융의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 연공서열이 아닌, 7개월간 진행되는 프로그램 운영 경과로 최종후보자를 선정하는 게 차별점이다.
후보군은 올해 3월 김 회장과 면담을 시작으로 각 분야별 전문가들과 1:1 멘토링 형태의 'DGB CEO 아카데미'를 이수하고 있다. CEO로서 가져야 할 통찰력과 균형감 등 역량 개발을 위해 지난달 27일부터는 금융전문가, 기업경영인, 교수 등을 차례로 만나 교육을 받고 있다.
또 그룹과 은행의 경영이슈를 공유하고 해결방안을 찾는 간담회 형식의 'DGB 경영자 세션 프로그램'도 시행중이다. 임추위가 열리기 이전인 9월까지 증권, 생명, 캐피탈, 자산운용 등 그룹의 주요 계열사에 대한 직무수행 병행 교육훈련(OJT)을 실시하고, 해당 기간 각 계열사 임원과 업무담당자들을 직접 만난다.
이를 통해 그룹의 핵심사업을 이해하고 종합금융그룹으로의 발전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의 핵심으로 꼽히는 집중 어학능력 개발도 함께 이뤄져 글로벌 역량 강화에 집중한다.
8월부터 한 달 동안은 후보자 개인별 심층 인터뷰와 상호 토론이 열린다. 경영과 관련한 불특정 주제를 놓고 후보 간 토론을 통해 최종후보자 선정의 검증 절차를 수행할 방침이다.
이같은 일련의 프로그램을 이수한 후보자들은 김 회장을 비롯 7명의 그룹 이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열릴 회의에서 은행장으로의 비전, 사업계획, 전략적 방향성 등을 발표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사들과 각 후보자, 후보자들 사이의 상호 질의응답 등을 거쳐 임추위는 차기 은행장을 내정한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일부 프로그램 일정이 다소 연기됐으나 DGB금융은 당초 예정대로 올해 말 차기 은행장을 최종 선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업권 최고 수준의 은행장을 선정하기 위해 내부 규정과 지배구조규범 등에 따른 투명하고 공정한 절차를 이행하고 있다"며 "CEO 육성 프로그램을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모범적인 승계 절차로 자리매김하도록 지속적으로 개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업권의 반응도 기대 이상이다. 시중은행 한 인사담당자는 "은행판 오디션을 금융권 최초로 선보인 DGB금융의 기획력이 참신해 보인다"며 "성공적인 CEO 선임의 결과를 얻게 되면 다른 금융회사들의 벤치마킹 대상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외부인사 영입보다 내부선출로 방향을 잡은 DGB금융은 지난해 업권 최초로 선보인 일종의 오디션 형식의 '최고경영자(CEO) 육성 프로그램'을 2년째 운영중이다.
차기 대구은행장 후보군은 김윤국(58·입행 1988년) 부행장보, 임성훈(57·입행 1982년) 부행장보, 황병욱(57·입행 1982년) 부행장보 등 3명으로, 이들은 8일 현재 경영전문성과 글로벌 역량을 개발하는 심화과정에 참여하고 있다.
나이로만 보면 김 부행장보가 나머지 2명보다 한 살 많지만, 입행연도 기준으로는 임 부행장보와 황 부행장보가 김 부행장보의 6년 선배에 해당한다.
통상 2~3개월 소요되는 금융그룹의 CEO 선임 절차와 달리 DGB금융의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 연공서열이 아닌, 7개월간 진행되는 프로그램 운영 경과로 최종후보자를 선정하는 게 차별점이다.
후보군은 올해 3월 김 회장과 면담을 시작으로 각 분야별 전문가들과 1:1 멘토링 형태의 'DGB CEO 아카데미'를 이수하고 있다. CEO로서 가져야 할 통찰력과 균형감 등 역량 개발을 위해 지난달 27일부터는 금융전문가, 기업경영인, 교수 등을 차례로 만나 교육을 받고 있다.
또 그룹과 은행의 경영이슈를 공유하고 해결방안을 찾는 간담회 형식의 'DGB 경영자 세션 프로그램'도 시행중이다. 임추위가 열리기 이전인 9월까지 증권, 생명, 캐피탈, 자산운용 등 그룹의 주요 계열사에 대한 직무수행 병행 교육훈련(OJT)을 실시하고, 해당 기간 각 계열사 임원과 업무담당자들을 직접 만난다.
이를 통해 그룹의 핵심사업을 이해하고 종합금융그룹으로의 발전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의 핵심으로 꼽히는 집중 어학능력 개발도 함께 이뤄져 글로벌 역량 강화에 집중한다.
8월부터 한 달 동안은 후보자 개인별 심층 인터뷰와 상호 토론이 열린다. 경영과 관련한 불특정 주제를 놓고 후보 간 토론을 통해 최종후보자 선정의 검증 절차를 수행할 방침이다.
이같은 일련의 프로그램을 이수한 후보자들은 김 회장을 비롯 7명의 그룹 이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열릴 회의에서 은행장으로의 비전, 사업계획, 전략적 방향성 등을 발표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사들과 각 후보자, 후보자들 사이의 상호 질의응답 등을 거쳐 임추위는 차기 은행장을 내정한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일부 프로그램 일정이 다소 연기됐으나 DGB금융은 당초 예정대로 올해 말 차기 은행장을 최종 선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업권 최고 수준의 은행장을 선정하기 위해 내부 규정과 지배구조규범 등에 따른 투명하고 공정한 절차를 이행하고 있다"며 "CEO 육성 프로그램을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모범적인 승계 절차로 자리매김하도록 지속적으로 개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업권의 반응도 기대 이상이다. 시중은행 한 인사담당자는 "은행판 오디션을 금융권 최초로 선보인 DGB금융의 기획력이 참신해 보인다"며 "성공적인 CEO 선임의 결과를 얻게 되면 다른 금융회사들의 벤치마킹 대상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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