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시내 탁구장 350여곳 운영자제 권고…홍보관은 집합금지 명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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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람 기자
입력 2020-06-08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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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코로나19 정례브리핑…강경 대응

박원순 시장, 코로나19 브리핑 [사진=연합뉴스]

방문판매 사업장, 탁구장, 놀이동산 등을 통해서 수도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조용한 전파'가 급속도로 늘어감에 따라 서울시가 8일 선제적인 조치에 나선다고 밝혔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날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8일부터 탁구장 350여 개소에 운영 자제하고 감염병 예방 수칙 준수 명령 내린다"면서 "줌바, 에어로빅, 테보 스피닝 등 실내 체육시설(GX)를 고위험시설로 분류해 운영 자제 권고를 내린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금 이 시간부터 별도 명령시까지 방문판매업체의 상품설명회, 교육, 세미나, 레크레이션 등 명칭을 불문하고 일명 ‘홍보관’ 형태로 모이는 집회를 금지하는 ‘집합금지 명령’을 발령한다”고 말했다.

시는 다단계, 후원방문판매, 방문판매 사업장등 3개 위험업종 총 7333개소에 대해 방역수칙 준수명령을 내렸다. 박 시장은 “총 7333개소 전 사업장을 방해 방역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요청했으며 앞으로 홍보관, 교육장 등 형태로 다중이 모이는 시설에 대한 실태와 지도점검도 병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는 홍보관 이용자 대부분이 고령자이고, 밀폐된 공간에서 장시간 머문다는 점에서 감염병 확산에 새로운 뇌관 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나온 결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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