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는 올해 2분기 매출 8조3000억원과 영업이익 1조8000억원을 올릴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저마다 29%, 184% 늘어난 수준이다.
어규진 연구원은 "3월 이후 코로나19 이슈에 따른 세트 판매 부진에도 여전히 데이터센터향 서버 D램과 데이터저장장치(SSD) 수요 증가로 D램과 낸드 가격이 각각 12.2%, 6.2%씩 상승하며 실적 호조를 이끌 것"이라며 "특히 낸드 출하는 전분기 대비 9.7% 증가하며 적자폭 축소 추세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했다.
이어 "최근 세계 경기 재개에 따른 하반기 정보기술(IT) 수요 회복이 기대되는 상황"이라며 "하반기 데이터센터향 메무리 주문이 감소해도 모바일향 제품 출하가 증가하며 실적 호조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상반기 강했던 서버 D램과 SSD의 수요가 하반기 일시적으로 추줌할 수 있겠지만 비대면 IT로의 추세 변화는 일시적이지 않고 지속적일 것"이라며 "이에 메모리 업체의 실적 호조세는 점진적이고 장기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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