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코로나19 누계 확진자 1041명…8시간 만에 12명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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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미 기자
입력 2020-06-10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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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서울시는 10일 오후 6시까지 파악한 서울 발생 코로나19 확진자 누계가 1041명으로 8시간 전 집계 대비 12명 늘었다고 밝혔다.
 
새로 파악된 서울 발생 환자 12명 중 8명은 리치웨이 집단감염 관련(누계 57명) 확진자였다. 구체적으로는 부천시 쿠팡 관련이 1명(누계 23명), 양천구 운동시설 관련이 1명(누계 34명), 해외접촉이 1명(누계 285명), 기타가 1명(누계 300명) 등이다.
 
이날 서울 자치구들이 새로 발표한 확진 사례 중 리치웨이 집단감염으로부터 파생된 강남구 역삼동 소재 명성하우징, 강서구 마곡동 소재 SJ콜센터와 연관된 경우가 추가로 나왔다.
 
신규 확진자 중 동작구 사당5동 거주 60대 남성(동작 45번)은 명성하우징 근무자다. 관악구 중앙동 거주 26세 여성(관악 70번)도 명성하우징에서 아르바이트로 일하다 감염된 환자(강원 춘천시 9번)와 6일 접촉한 후 10일 확진됐다.
 
이날 확진자 중 성북구 삼선동에 사는 76세 여성(성북 30번) 역시 명성하우징 기존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명성하우징에서는 근무자인 69세 여성(관악 66번)이 지난달 30일 관악구 소재 건강용품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에 방문해 확진된 뒤 다른 직원 4명이 잇따라 감염됐다.
 
감염 경로상 SJ투자회사 콜센터를 통해 리치웨이와 이어지는 확진자도 추가됐다.
 
SJ투자회사 콜센터 관련 기존 확진자(양천 59번)의 동거인인 70대 남성(양천 60번)이 이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곳에서는 지난 7일 첫 확진자가 나온 데 이어 이날 정오 기준(중앙방역대책본부 집계) 관련 확진자가 8명으로 늘었다. 서울뿐 아니라 콜센터 근무자들의 거주지인 김포, 부천, 인천 등에서도 확진자가 나왔다.
 
방대본은 SJ투자회사 콜센터 근무자 중 첫 확진자(강서 61번, 7일 확진)가 리치웨이와 관련된 것으로 파악했다.
 
이 밖에 광진구에서는 능동에 사는 20대 여성이 관내 15번 환자로 10일 확진됐다. 그는 강원 춘천시에 등록된 기존 확진자와 서울 강남의 어학원에서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방역당국은 이 환자가 8일 밤 운동을 한 광진구 능동로 소재 '코엑스짐헬스장'의 동시간대 이용자들을 찾아 코로나19 전수검사를 벌이기로 했다.
 
이 환자는 또 9일 아침부터 낮까지는 스타벅스 군자역점 등에서 스터디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금천구에서는 독산4동에 사는 60세 남성(금천 20번)이 앞서 확진된 금천구 19번과 접촉해 10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금천구 20번은 서울 중구 묵정동에서 인쇄업을 운영하는 것으로 파악돼 이 업체에서 추가 감염자가 나올지 우려된다.
 
송파구에서는 지난달 27일 마켓컬리 물류센터에서 근무하다 확진된 40대 여성(송파 47번)의 20세 아들이 격리 해제 전인 9일 재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아 관내 52번 환자로 등록됐다. 그는 지난달 첫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고 격리시설에서 생활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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