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1일 두산인프라코어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줄면서 4월부터 중국시장 가동률 회복세를 보이고, 하반기부터 회복세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 8000원을 유지했다.
1분기 두산인프라코어 매출액은 2조93억원, 영업이익은 181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7.97%, 27.6% 하락했다. 다만 컨센서스 대비 7.5%, 13.0% 웃도는 수준이었다.
이동헌 대신증권 연구원은 “4~5월 시장은 전년 대비 63%, 70% 성장했고 두산인프라코어도 각각 80%, 90% 성장하는 모습”이라며 “연초 시장에 대한 가이던스는 17만~21만대(굴착기 판매량)였으나 지금은 21만대 이상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두산인프라코어의 최근 주가 상승 이유에 대해 중국시장 성장세와 그룹사 구조조정 기대감 때문일 것"이라며 "당분간 중국시장 호조가 예상되기 때문에 정당한 가격평가가 나타나고 있고, 장기적으로 제대로 된 밸류에이션(기업가치)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중국시장에서 중대형 굴착기의 판매가 늘어나고 있지만, 수익성은 떨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에서 1분기 대형 비중이 30%에 불과했지만, 4~5월부터는 80% 넘는 수준으로 상승했지만,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에 지난해 대형제품 마진에 비해서는 수익성은 조금 떨어질 수 있다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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