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진흥원에 따르면, 2017년부터 시작한 소공인 지원 사업은 마케팅 활동 수단을 지원하는 맞춤형 성장 지원, 작업장 내 안전사고 예방·불량률 감소, 생산성 향상을 위한 생산공정·작업환경개선사업, 판로 확대를 지원하는 국내전시회 참가지원 등으로 기업당 최대 30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기존에 신청 기업들이 필수로 제출해야 하는 서류는 신청서, 사업계획서, 공장등록증, 법인등기부등본 등 최소 9종이었으며, 각 제출 서류마다 ‘원본대조필’을 날인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어, 사실상 영세기업인 소공인의 사업 참여를 제한하는 결과를 초래했다.
이런 불편함을 해소하고자 지난해부터 사업계획서를 포함한 신청서와 사업자등록증 등 4종만 제출하도록 대폭 간소화했다.
소공인의 제출서류 준비 어려움을 줄여 참여·율과 만족도를 높인다는 취지다.
이런 노력으로 2017년 105개사에 불과한 참여 기업 수가 신청 서류 간소화와 찾아가는 맞춤형서비스를 제공한 2019년에는 197개 사로 대폭 증가했다.
올해는 코로나19의 어려움 속에서도 상반기에 진행된 2개 사업에만 137개 기업이 참여했으며, 현재 신청중인 사업과 하반기 추진 사업이 진행되면 250개사 이상이 신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업을 수행한 기업의 만족도도 상당히 높다. 매년 만족도 조사 결과 9.5점(10점 만점) 이상을 기록, 소공인의 경영안정화와 판로개척에 큰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지원을 시작한 제화 소공인의 경우, 영세성과 사무 처리 여건 등을 감안해 미니클러스터 회원가입만으로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 그동안 지원 사각지대에 방치돼 있던 제화인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있다.
지난해 지원한 제화 소공인은 32개사였으나 올해는 60개사까지 지원을 늘릴 계획이다.
한편 지원 대상 지역도 기존 상대원동과 금광동 지역에서 하대원동, 성남동, 중앙동 지역 등 중원구 전체로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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