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비무장 흑인, 경찰 총격에 사망… "과잉진압 다시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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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득균 기자
입력 2020-06-14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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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의 총격에 비무장 흑인 청년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앞서 백인 경찰의 폭력에 희생된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과 맞물려 파장이 예상된다. [EPA=연합뉴스]

경찰의 총격에 비무장 흑인 청년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앞서 백인 경찰의 폭력에 희생된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과 맞물려 파장이 예상된다. 13일(현지시각) CNN은 27세의 아프리카계 흑인 남성 레이샤드 브룩스가 경찰의 총격에 숨졌다고 보도했다.

사건은 패스트푸드 식당인 웬디스 매장 앞에서 발생했다. 애틀랜타 경찰은 차량 한 대가 매장 통로를 막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뒤 브룩스를 음주 운전 혐의로 체포하는 과정에서 몸싸움을 벌이다 총을 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 있던 목격자들은 영상을 찍어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게재했다.

이에 대해 애틀랜타 경찰은 사건 당시 전기충격기를 쏘며 브룩스를 제압하려 했으나, 브룩스는 이를 뺏으며 저항했다고 밝혔다. 전미유색인종지위향상협회(NAACP) 조지아주 지부는 성명을 내고 애틀랜타 경찰국장을 즉각 해임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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