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메이스제 그룹은 지난 12일 베이징 둥푸루이진(東富銳進)에 지분 5%을 28억7100만 위안(약 5000억원)에 매각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지분 매각으로 완메이스제 그룹은 보유지분은 전체의 26.29%인 3억4000만 주로 줄었지만, 최대주주 지위는 유지했다.
지분을 매입한 둥푸루이진은 국유기업 배경의 기업이다. 유한책임회사(LP)로, 중국 재정부가 지분 79.5%를 보유한 둥팡자산관리와 둥팡자산관리가 간접적으로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베이징둥푸후이퉁을 파트너로 두고 있는 것.
중국 신스다이증권은 14일 보고서에서 "국유기업 배경의 회사가 지분 5%를 매입한 것은 완메이스제 회사 발전 전망을 밝게 내다보고, 게임업종에 대한 투자가 주류가 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완메이스제에 대한 투자의견을 '강력추전'으로 상향조정했다.
보고서는 오는 3분기 완메이스제가 '신신마대륙(新神魔大陸)'과 '전신유적(戰神遺跡)'이라는 게임 신작 2편도 새롭게 선보이며 회사 실적에 기여를 할 것으로 관측했다. 중국 게임업계 성장세도 양호하다. 데이터조사플랫폼 감마데이터에 따르면 5월 모바일게임 시장은 전달 대비 12% 성장하며, 두 자릿수 성장세를 회복했다.
신스다이 증권은 2020~2022년 완메이스제 회사 순익을 각각 24억5500만/28억8300만/32억8300만 위안으로 전망했다. 이는 직전년도 대비 각각 63.3%, 17.5%, 13.9% 증가한 수치다. 2020~2022년 주가수익배율(PER)은 27/23/20배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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