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 올해 이익은 10년 만에 최대, 주가는 최저 [하나금융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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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모 기자
입력 2020-06-16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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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는 올해 금호석유화학의 이익이 10년 만에 가장 높을 것으로 기대되는 반면, 주가는 10년 전 수준에 머물러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를 11만원에서 12만원으로 상향 제시했다.

윤재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6일 보고서를 통해 “올해 영업이익은 하반기 실적 모멘텀 강화로 전년대비 57% 늘어난 5780억원을 기록해 10년 만에 최대 실적이 전망된다”면서 “하지만 주가는 10년래 최저치로 저평가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자동차와 타이어업체의 가동재개로 인한 수요 개선 가능성과 NB 라텍스(Latex)의 중장기 성장성을 감안하면 2021년에도 추가적인 실적 개선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저가 매수를 권한다”고 강조했다.

하나금융투자는 금호석유의 2분기 영업이익은 1208억원으로 전년 대비 –13%를 기록할 것으로 봤다. 이는 전망치(907억원)를 33% 상회하는 숫자다. 3분기 영업이익 역시 1698억원으로 시장전망치 대비 64%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윤 연구원은 “3분기 물량 회복과 마진 개선에 근거한 전 사업부의 실적 개선이 이뤄질 예정”이라며 “에너지는 정기보수 효과가 제거되면서 실적 정상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는 페놀유도체는 원자재 가격 상승분 가격이 반영될 예정이고, 합성고무는 타이어업체의 생산재개로 인한 물량 감소효과가 점차 제거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여기에 주력 생산품인 NB Latex는 전방 니트릴 장갑 수요 증가로 시장점유율 상승이 이뤄질 것으로 봤다.
 

[사진=아주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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