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년 "금주 내 18개 상임위 원 구성…추경 심사 착수"

"위원장 선출된 상임위부터 추경 심사 시작"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6일 "이번 주 내 18개 상임위원회 원 구성을 마치고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 본격 착수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말하고 "민주당은 오늘부터 상임위를 비상 가동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국난 극복을 위해 집권 여당으로서의 모든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 원내대표는 "위원장이 선출된 상임위부터 추경 심사를 시작한다"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샅바 싸움으로 시간을 낭비하고 반칙이 정치기술로 통하던 예전 시절로는 못 돌아간다. 어제 법사위원장 선출로 과거 식물국회로 돌아가는 자리가 영원히 끊어졌다"며 "미래통합당은 뉴노멀을 직시하고 변화에 적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 원내대표는 질병관리청 승격을 위한 정부조직법 개편, 주택 안정화 관련 5개 법안 등 21대 국회 정책 과제를 언급하며 "민주당은 당장 오늘부터 일하는 국회의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특히 "디지털 경제를 선도할 범부처 데이터 컨트롤타워인 가칭 '데이터청' 설립 방안을 정부와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2000년대 초반 코스닥 시장을 열어 시장에 자본이 돌게 한 것처럼 데이터 거래 활성화 방안도 논의를 시작하겠다"며 "데이터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우리 경제를 한 단계 도약하는 방안을 정부와 검토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