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의 표명한 주호영에 김종인 "재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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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 기자
입력 2020-06-16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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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며칠 좀 쉬겠다고 해서 쉬라고 했다"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6일 국회 상임위원장 선출 등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한 주호영 원내대표의 복귀를 설득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나 주 원내대표와 오전에 통화한 사실을 알린 뒤 "며칠 좀 쉬겠다고 해서 쉬라고 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원내대표가 사의를 표명했다는 얘길 들었고 의원총회에서 재신임을 한다고 했고, 비대위에서도 원내대표에 대한 신임을 했기 때문에 성일종 의원이 원내대표에게 비대위의 입장을 전할 것"이라고 했다.

주 원내대표는 전날 국회가 통합당 의원들을 6개 상임위원회에 강제 배정하고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상임위원장을 선출한 데 대해 책임을 지겠다면서 의원총회에서 사의를 밝혔다.

통합당 의원들은 의총에서 주 원내대표 재신임을 의결했고, 김 위원장이 이날 소집한 비대위도 재신임으로 의견을 모았다.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15일 국회 본회의에서 상임위원회 구성과 관련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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