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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멤버들이 현대차 수소전기차 '넥쏘'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현대·기아차 제공]
17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지난달 유럽에서 4만2479대를 판매했다. 작년 동월(9만2886대)과 비교해 판매량이 54.3% 감소했다. 현대차가 전년 대비 55.2% 줄어든 2만1397대, 기아차가 53.3% 감소한 2만1082대를 판매했다.
코로나19로 유럽 시장이 멈춰서고, 현지 공장이 '셧다운(일시폐쇄)'됐던 지난 4월과 비교하면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현대·기아차는 지난 4월 1만8809대(현대차 9131대·기아차 9678대)를 판매하는데 그친 바 있다. 이는 지난해 4월 대비 약 79.3% 감소한 수치다.
경쟁사들에 비해서도 현대·기아차는 비교적 감소폭이 적었다. 5월 유럽시장에서 폭스바겐그룹은 -56.7%, 푸조시트로앵(PSA)그룹 -59.7%, 르노그룹 -53.7%, BMW그룹 -57.0%, 다임러 -55.2%, 토요타그룹 -54.5%, FCA그룹 -56.6%, 포드 -61.9%, 닛산 -66.4%, 볼보 -51.3%, 재규어랜드로버그룹 -69.0%, 마쓰다 -60.4%, 미쯔비시 -48.1%, 혼다 -69.9%를 기록했다.
현대차의 코나가 5557대, 투싼이 3607대, i20가 3298대, i30이 2391대 판매되며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기아차는 씨드 6163대, 스포티지 3417대, 니로 3281대, 스토닉 2753대를 판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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