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서스 가루가 다이어트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에 따른 부작용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서스는 열대 아시아와 아프리카, 아라비아에서 자라는 포도 품종으로, '하늘에서 내려온 신비한 식물'로 불린다.
시서스에는 퀘르세틴과 이소람네틴이 함유돼 있으며, 이 성분은 지방 흡수를 방해해 식사 후 지방이 쌓이는 것을 막아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시서스 추출물은 지난해 1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능성 원료로 인정받기도 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하루 권장량 300㎎을 넘기지 말 것을 강조했다. 시서스 가루를 과다 복용할 경우 복통과 불면증, 두통 등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밀, 우유, 달걀, 조개, 견과류, 콩 등의 성분이 있어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주의가 필요하다.
한편 지난 3월 SBS ‘모닝사이드’에 출연한 윤수정 가정의학과 전문의는 “시서스 속에서는 리파아제 활성을 억제해주는 퀘르세틴과 이소람네틴이라는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며 “음식물을 섭취했을 때 중성지방이 흡수되지 않고 몸 밖으로 배출될 수 있게 도와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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