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현지시간) 중국 매체 진룽제(金融界) 등에 따르면 지난주 나스닥 규제 당국이 "루이싱커피측이 2019년 연례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루이싱커피의 상장 폐지를 다시 통보했다"고 전했다.
이에 관련해 루이싱커피는 공동성명을 내고 "가능한 한 빨리 연례보고서를 제출할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23일 루이싱커피 주가가 장중 18% 이상 폭락했으며 12.26% 급락한 2.79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앞서 나스닥은 지난달 19일 루이싱커피의 회계 부정을 이유로 첫 상장폐지를 통보한 바 있다. 이는 루이싱커피가 지난해 매출 절반 이상을 조작한 사실이 드러난 지 약 한 달 만에 나온 조치다. 루이싱커피는 지난해 나스닥 상장으로 6억4500만 달러를 조달, 스타벅스 대항마로 주목받았지만 지난 4월 회계 부정이 발각되면서 거래가 중지됐지만 최근 다시 거래를 시작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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