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기관 매수에 힘입어 2160선에 안착했다.
2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0.27포인트(1.42%) 오른 2161.51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4.69포인트(0.69%) 오른 2145.93에 개장해 상승 폭을 키웠다.
투자 주체별로 보면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04억원, 1536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이 홀로 1194억원을 사들이며 지수를 방어했다.
이날 국내 증시는 주요국 경제지표가 개선된 모습을 보이며 경기 회복 기대가 반영됐다. 미·중 무역 합의 관련 안도감 덕분에 2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나스닥지수는 0.74% 상승한 1만131.37에 장을 마감했다. 종가, 장중 기준으로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0.50%, 0.43% 올랐다.
이에 더해 북한이 군사행동 계획들을 보류하면서 국내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또 북한이 최전방 지역에 재설치한 대남 확성기 방송 시설을 사흘 만에 철거하는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6.27포인트(0.83%) 오른 759.50에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4.92포인트(0.65%) 오른 758.15에 개장해 1%대까지 상승세를 보이다 소폭 하락해 마감했다.
투자 주체별로는 개인이 134억원, 외국인이 664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732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휴젤이 전 거래일 대비 10.35% 오르며 가장 크게 상승했다. 씨젠(3.55%), 펄어비스(0.46%), 케이엠더블유(4.31%) 등은 상승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70%), 에이치엘비(-0.29%), 셀트리온제약(-2.15%) 등이 약세를 보였다. 알테오젠은 13.88% 하락하며 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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