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파, 中 진출 사실상 마지막 게임인 이유, '리니지2M 수준 매출 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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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상 기자
입력 2020-06-25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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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이 만든 모바일 게임 '던전앤파이터 모바일(던파모)이 중국 예약자 4770만명을 넘어섰다.

넥슨이 만든 던전앤 파이터 게임 로고[사진=넥슨, 연합뉴스 제공]


게임업계 관계자는 "던파 모바일이 성공적으로 자리 잡을 경우 국내 1위 게임 리니지2M과 비슷한 매출을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넥슨은 지난 2017년 초 중국에서 던파모를 서비스하기 위해 필요한 허가증(판호)을 확보했다. 우리나라 게임 중 사실상 마지막으로 중국에 진출한 사례다.
이후 중국으로 건너간 국산 게임은 3년째 없다. 중국 당국이 2017년 3월부터 우리나라 게임은 서비스 허가를 단 한건도 내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위정현 한국게임학회장은 “2009~2017년 1년에 한국 게임 평균 18개가 허가를 받았으니 3년이면 54개”라며 “이 중 5개만 1조원 규모로 성공했다고 가정해도 5조원이란 매출을 날린 셈”이라고 했다.

올해 초까지는 시진핑 중국 주석이 방한하면서 허가 문제를 풀어줄 것이란 게임업계 관계자의 관측도 나왔으나 코로나19 사태로 방한 자체가 불투명해 허가 문제는 기약이 없어진 셈이다.

하지만 중국 게임은 별다른 제약 없이 국내 시장에서 서비스하며 큰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중국 시청각디지털출판협회 산하게임위원회에 따르면 중국 게임들은 작년 한국 시장에서 1조9000억원대의 매출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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