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유럽 전기차 보조금 확대 수혜 기대" [DB금융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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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미 기자
입력 2020-06-26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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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DB금융투자는 LG화학에 대해 유럽 전기차 판매 확대와 테슬라향 배터리 출하량 증가 등 호재가 많다며 목표주가를 43만원에서 60만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와 업종 최선호주(Top-pock) 의견을 유지했다.
 
한승재 연구원은 "LG화학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416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5.6% 늘고 시장 전망치인 3148원을 크게 웃돌 것"이라며 "화학 부문에서 저가 원재료 투입과 고부가 다운스트림 제품 중심으로 확대된 스프레드 영향으로 실적이 개선되고 전지 부문에서 원통형 전지 매출 급증과 중대형 전지 출하량 확대에 따라 당초 예상치를 상회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그는 "앞으로도 호재는 산적해 있다"며 "유럽의 전기차 보조금 확대 정책으로 인해 하반기 이후 유럽 전기차 판매량 급성장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이고, 수율 문제는 개선되고 있기에 하반기 이후 본격적인 판매물량 확대, 규모의 경제 효과에 따른 중대형 전지 수익성 향상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원통형 전지 생산능력확장과 함께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테슬라향 원통형 전지 매출이 증가하고 있으며 앞으로 테슬라 판매 지역 확대, 판매량 실적에 따라 소형 전지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또 한번 상회할 여지도 남아있다"고 강조했다. 한 연구원은 "1위 전기차 배터리 생산능력과 여러 고객사로부터 안정적인 배터리 성능을 확인한 LG화학의 입지가 더욱 높아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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