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은 29일 포스코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4만원을 유지했다. 하반기 판매량 회복과 함께 낮은 주가로 인해 투자매력이 있다는 점이 긍정적 요인으로 꼽혔다.
현대차증권에 따르면 포스코는 2분기 별도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5조8946억원, 영업손실 13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글로벌 금융위기 국면이던 2009년 3분기(1704억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영업손실은 2000년 이후 처음으로 기록했다. 박현욱 연구원은 "해외 수요 부진으로 고부가 제품 수출 감소, 열연 판매 비중 증가로 평균판매단가 하락, 생산량 감소로 고정비 상승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다만 하반기부터는 실적 회복이 기대된다. 박 연구원은 "자동차 가동률 상승 등 전방산업 생산 재개로 3분기 생산과 판매량은 전분기보다 증가 예상된다는 점은 긍정적"이라며 "6월부터 철광석 가격이 급등하며 가격 인상이 필요하나 주요 지역 철강업체들이 내수가격을 인상하고 있어 명분과 당위성은 충분하다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가는 연초 수준을 하회하고 있고 주가순자산비율(PBR)도 역사적 하단에 있어 실적 부진은 충분히 반영되었다고 판단된다"며 "실적이 완만하게 개선되며 주가도 우상향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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