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구 여의동 현대카드 사옥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자가 1명 더 발생했다.
29일 영등포구 등에 따르면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노원구 거주 20대 남성은 지난 25∼26일 현대카드 사옥 5층에서 근무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남성은 지난 27일 오한과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난 26일 확진 판정을 받은 현대카드 전산실 파견 근무자인 30대 남성과 같은 층에서 근무한 동료 가운데 감염자가 나온 것이다.
한편, 지난 27일 현대카드 사옥 맞은편에 있는 한국기업데이터 건물의 한 회사 사무실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했다. 관악구 거주 20대 여성이며, 왕성교회 관련 감염으로 분류됐다. 확진자가 나온 건물들은 모두 서울지하철 9호선 국회의사당역이 근처에 있어, 확진자 3명 모두 지하철역을 이용해 출퇴근한 것으로 조사됐다.
영등포구는 확진자들의 근무지와 주변에서 방역작업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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