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중 7명 가량이 기존 대면 방식의 업무를 비대면으로 바꾼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가 비대면 방식의 업무변화를 유도한 것인데, 이에 따른 직장인들의 핵심역량도 ‘디지털’에 초점이 맞춰졌다.
멀티캠퍼스는 최근 서울대학교 산업인력개발학 이찬 교수와 국내 직장인을 대상으로 ‘코로나 19 시대 업무 경험 변화 및 필요 역량 요구’를 주제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29일 내놨다.
조사 결과, 응답자 중 66.5%는 회의·보고 등 업무 협업 방식을 대면에서 비대면으로 바꿔 진행했다.
응답자의 64.2%는 비대면 방식에서 동료와의 협업이 잘 이뤄진다고 응답했다.
비대면 업무는 직장인의 역량 강화 분야에도 영향을 주었다. 기업 인재개발담당자를 대상으로‘비대면 근무 때 가장 핵심적으로 요구하는 임직원 역량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응답자(중복 가능) 55.1%가 ‘디지털 숙련도’라고 답했다.
이어 △유연한 사고(50.6%) △데이터 활용(33.5%) △학습 민첩성(26.1%) △신기술 이해(23.3%) △창의적 혁신(15.9%) 순이었다.
멀티캠퍼스는 지난 3월 비대면 러닝 솔루션 ‘클래스 나우(Class Now)’를 개발했는데, 최근 두 달 동안 기업으로부터 요청을 받아 개설한 81개 과정 중 67.9%가 디지털 관련 분야였다.
또 기업들은 스마트 러닝(온라인)으로 진행하는 영업/마케팅 과정과 언택트 시대의 기업 필수 역량인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역량 강화 과정에 관심이 많았다고 멀티캠퍼스는 설명했다.
윤주일 멀티캠퍼스 홍보마케팅팀장(이사)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재택근무·비대면 회의 등 일하는 방식 변화가 가속화하고 있다”며 “기업의 업무 효율을 높이고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조직 내부 직원 역량을 빠르게 혁신해야 할 시기”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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