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에는 언론인상 수상자인 양승동 KBS 사장과 고현곤 중앙일보 논설실장, 박재영 고려대 미디어학부 교수를 비롯해 곽영길 고려대 언론인교우회장(아주뉴스코퍼레이션 회장), 구자열 고려대 교우회장(LS그룹 회장), 정진택 고려대 총장, 승명호 동화그룹(한국일보) 회장, 이성춘 언론인상 심사위원장, 우종순 아시아투데이 대표이사·부회장, 조성부 연합뉴스 대표이사, 김민배 TV조선 대표이사(제8대 고려대 언론인교우회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고현곤 중앙일보 논설실장은 "이번에 장한 고대 언론인상을 수상하게 됐다는 연락을 받고 잠시 망설였다"며 "언론계에 큰 족적을 남기신 수많은 선후배님들이 계신데 과연 제가 자격이 있는지 되물었다. 그래서 사양하다 수상을 수락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고대를 사랑하는 마음은 제가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니 일단 반쯤은 자격이 되는 것 같았고 신문 만드는 것 또한 미치도록 좋아하며 평생을 살았으니 또 아주 조금 자격이 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고 논설실장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모교의 따뜻한 품을 다시한번 느꼈다. 10여년 만에 모교를 방문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 언론인으로서 또 고대인으로서 제가 앞으로 무엇을 해야하는지를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도 되었다. 고대 언론인회의 존경하는 선후배님들께 감사드리며 부끄럽지 않은 사람이 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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