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아우디코리아는 1일 첫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e-트론 55 콰트로’를 국내에 선보였다. 아우디의 전기차 e-트론 콰트로는 2016년 콘셉트카로 선보인 이후 2018년 9월 양산형 차로 탄생했고, 지난해 3월부터 유럽에서 판매가 시작됐다. 국내 판매 가격은 1억 1700만원이다. 전기차 구매 보조금과 관련한 논의는 현재 진행 중이다. e-트론 55 콰트로에는 차량 앞뒤로 전기모터 2개가 장착된다. 합산 최고출력은 360마력, 최대토크는 57.2㎏·m, 최대 주행거리는 307㎞다.
벤츠도 순수 전기차 더 뉴 EQC400MATIC의 프리미엄 모델을 내놨다. 최고 출력은 408마력, 최대 토크 78㎏·m로, 1회 충전 시 309㎞를 달린다. 판매 가격은 1억140만원이다. 충전 상태, 에너지 흐름 등을 파악할 수 있는 전용 기능들을 탑재한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적용했다. 벤츠는 차량 구매 시 충전기를 무료로 설치하고, 1년간 공용 충전소 무제한 무료 충전 등 혜택을 강화한다. 포르쉐 코리아도 하반기 순수 전기 스포츠카인 타이칸 4S를 출시한다.
푸조도 전기차 ‘뉴 푸조 e-208’과 ‘뉴 푸조 e-2008 SUV’ 모델을 출시한다. 판매 가격은 4100만~4900만원 선에서 정해진다. 메르세데스벤츠도 전날 전기차 ‘더 뉴 EQC 400 4MATIC 프리미엄’을 출시하고 전기차 판매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BMW도 전기 세단 i4, 전기 SUV iX3와 iX5를 내년 출시할 계획이다.
한편, 테슬라 코리아는 상반기 총 7079대를 판매해 수입차 브랜드 판매 순위에서 5위로 올라섰다. 지난달엔 판매량 2827대를 기록, 한국 진출 후 월별 최대 실적을 또 한 번 갈아엎었다. 특히 모델별로 보면 테슬라의 대중화를 이끈 모델3는 상반기 총 6839대가 팔리며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1만4646대)와 BMW 5시리즈(9338대)에 이어 수입차 모델 판매 3위에 올랐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테슬라가 독주했던 전기차 시장에 다양한 모델이 출시되면서 하반기 점유율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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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트론 55 콰트로[사진 = 아우디코리아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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