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9일 첨단산업 세계공장 도약을 위한 소재・부품・장비 2.0 전략을 발표했다. 수출규제 대응경험을 토대로 글로벌공급망 재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이러한 위기를 새로운 기회로 전환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크게 2대 전략과제를 제시했다. △글로벌 소부장 강국 도약 △첨단산업의 세계공장화 중점 추진이다.
글로벌 소재·부품·장비 강국이 되기 위해서는 우선 필수적으로 인식되던 소재와 장비의 수를 기존 100여개에서 338개로 늘린다. 이 중에는 첨단형 158개와 범용형 180개를 구분해 맞춤형으로 기술자립 및 공급안정성 확보를 추진한다.
산업 밸류체인에 필수적인 부분에서 잠재역량을 갖춘 으뜸기업 100개도 육성한다. 정부는 이들 기업에 연구개발 비용과 더불어 소부장 성장지원펀드도 우선 지원한다.
흔들림없는 공급망 확보를 위해서는 디지털공급망 구축 등 새로운 정책수단을 도입한다.
안정적 물류망 구축은 스마트 해운‧내륙물류 등 주요 물류망을 디지털화하고 다수 공급자의 품목을 모아 밀크런 방식도 추진한다.
첨단산업의 세계공장 전략에서는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를 조성한다. 이 곳에 반도체, 바이오, 미래차 등 주력산업을 유치하고 덧붙여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로봇 등 차세대 첨단산업도 포함시킨다.
클러스터 조성에는 명확한 투자전략과 맞춤형 인센티브로 대응한다. 첨단산업 유치・유턴에는 5년간 1조5000억원을 지원한다. 또한 첨단산업 투자 투자세액공제 강화, 첨단투자지구 및 유턴보조금 신설 등 인센티브도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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