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시장 박남춘)는 13일부터 17일까지 5일간 매일 10시와 15시에 각각 2회씩 군·구를 순회하여 시내버스 노선개편 시민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시민설명회는 인천시가 오는 12월 31일 시내버스 노선개편을 앞두고 지난해 7월부터 진행해 온 개편안에 대해 실수요자인 시민들을 대상으로 그 간의 결과를 설명하는 자리이다. 7월 13일에 미추홀구와 부평구, 14일 연구수와 서구, 15일 동구와 남동구, 16일 중구(원도심)와 영종도, 17일 강화군과 계양구를 찾아간다.

인천시내버스[사진=인천시]
인천시가 마련한 이번 시내버스 노선개편의 특징은 첫 번째로 빅데이터를 활용한 과학적 분석기법을 활용한 노선설계이다.
두 번째는 대중교통 소외지역인 원도심과 신규택지에 생활밀착형 순환버스의 도입이다.
세 번째는 송도와 청라를 연결하는 급행노선의 신설이다. 이렇게 되면 그간 전철 및 버스를 이용하여 1시간 30분이상 소요되던 것이 50분대로 단축되게 된다.
마지막 특징은 영종지역에 시험운영 된 I-MOD를 대중교통 취약지역에 2021년 이후에 단계적으로 도입하는 것이다.
노선개편의 지역별 특징은 우선 중구의 경우 연안부두 여객터미널의 접근성을 개선하고 원도심 지역의 노선 효율성을 개선했다. 연안부두 여객터미널에서 미추홀구, 부평구, 및 송도와 논현지역 등 주요 생활권과의 연계를 강화한다.
△ 영종지역= 영종국제도시내 생활권 및 공항철도와의 접근성 개선
△동구= 인천의료원과 만석동 지역의 경유 노선의 보강
△ 미추홀구= 지역내 굴곡노선을 개선해 운행시간을 단축하고, 신규 아파트 입주지역의 노선 보강
△ 연수구= 송도 6·8공구 및 신국제여객터미널의 접근성을 개선
△ 남동구= 남촌농산물도매시장과 서창2지구의 접근성 향상
△ 부평구= 일신동 주변 생활권의 접근성 개선
△ 계양구= 서운산업단지의 접근성 개선
△ 서구= 청라국제도시와 검단지역, 북항배후단지의 노선 강화등이다.
시민설명회는 코로나19로 인해 현장 참석인원에 제한이 있어 온라인으로도 생중계된다. 설명회가 끝난 후에는 관련 영상 및 자료를 인천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도 있으며, 노선개편에 대한 의견도 함께 제안할 수 있다.
이와 별도로 인천시에서는 찾아가는 현장설명회도 준비하고 있다. 7월 20일부터 2달간 40회에 걸쳐 기관 또는 단체를 대상으로 개최하게 된다. 접수는 군·구 버스관련 부서 및 행정복지센터에서 하면 된다.
인천시가 현재 마련한 노선개편 규모는 총 197개 노선 중 존치가 93, 조정 77, 폐선 27, 신설 28로 52.7% 정도가 변경될 전망이다.
박남춘 시장은 “이번 노선개편 시민설명회는 그 동안 인천시가 준비해 온 과제물을 시민 여러분에게 평가받는 자리”라면서, “시민과의 소통을 충분히 하기 위해 온라인 생중계 및 찾아가는 현장설명회 등 다양한 창구를 마련하고 의견을 수렴해 연말에 시행되는 노선개편을 통해 시내버스가 명실상부한 시민의 발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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