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순재에 이어 신현준이 매니저 갑질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그의 인스타그램에는 비판 댓글이 폭주하고 있다.
신현준의 전 매니저이자 HJ필름 전 대표인 김광섭(52)씨는 9일 스포츠 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신 씨에게 13년간 갑질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이날 보도에 따르면 김 씨는 "13년간 신현준에게 갑질을 당했고, 깊은 실망감에 죽음까지 생각했다"고 말했다.
또 김 씨는 신현준과 계약서도 없이 일했고, 계약서 요구는 묵살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에게 계약서는 없었다. 계약서를 요구하기도 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구두로 약속한 10분의 1 수익 배분도 이뤄지지 않았다"고 했다.
신현준 측은 곧바로 YTN star를 통해 '거짓 주장'이라고 밝혔지만, 그의 인스타그램에는 비판 댓글이 올라오고 있다. 신 씨가 이날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게시물에는 "팔로우를 끊겠다" "정중히 사과하라" 등의 쓴소리가 이어졌다.
앞서 신 씨는 지난 2018년 MBC 예능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 출연해 십년지기 매니저인 이관용 대표(용이 매니저)의 부모님을 위해 영양제를 선물하는 등 따뜻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로 인해 김 씨의 폭로는 대중을 더 놀라게 했다.
한편 신현준은 1990년 영화 '장군의 아들'로 데뷔해 '은행나무 침대' '킬러들의 수다' '맨발의 기봉이' 등에 출연했다. 최근에는 '풍문으로 들었쇼' '시골경찰' '비행기 타고 가요' 등 예능프로그램에도 출연하며 활발하게 활동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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