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일부 항공노선 운항 재개…국적사 주 10회 확대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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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선영 기자
입력 2020-07-12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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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유동성 위기에 처한 대한항공이 7일 이사회를 열고 기내식·면세점 사업부 매각안을 논의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7일 인천국제공항에 멈춰선 대한항공 항공기들. [사진=연합뉴스]


코로나19 확산 이후 중국의 외항사 운항 제한조치 등으로 대폭 감편됐던 한-중 국제항공노선이 일부 복원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4일 중국의 운항 제한 완화조치 발표 이후 양국 항공당국 간 협의를 거쳐 현재 주당 10회 운항 중인 양국 항공노선을 최대 주20회까지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7월부터 일부 노선에서 항공편 운항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항공운항 확대는 긴급한 비즈니스 수요, 현지 교민과 유학생 귀국 등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현재 한-중 항공편은 △인천-선양 △인천-창춘 △인천-웨이하이 3개 노선에 각 주당 1회씩 운항이다. 12일부터는 △인천-난징 노선을 추가로 운항하고, △인천-광저우 △제주-시안 △인천-선전 노선도 조만간 양국 항공당국에 운항허가를 신청해 4개 노선 운항을 개시할 계획이다.

다른 노선(3개)에 대해서도 추가 운항에 대하여 중국과의 협의를 진행 중이다. 모든 노선이 운항을 재개하면 양국 간 항공노선은 최대 10개까지 확대된다.

중국의 운항제한 완화 조치에 따라 특정 노선 항공편에서 양성 여객수가 연속 3주 동안 발생하지 않을 경우 양국 간 협의를 거쳐 추가 확대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공항·항공기 소독 등 방역 관리, 탑승객 및 항공종사자에 대한 감염증 예방조치 등 코로나19의 확산 방지를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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