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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세종역 재추진 발표에 국토교통부 "신설은 불가능"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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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김기완 기자
입력 2020-07-12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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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의 사전 타당성 조사 2017년 B/C 0.59… 올해 세종시 용역 의뢰한 결과 0.86 '여전히 1미만'

KTX 역이 설치돼 있는 세종시 인근 도시와 논란을 빚었던 KTX 세종역 설치가 또다시 논란이 될 전망이다.

세종시가 사전타당성 조사에 따른 재추진 가능성을 밝히자 국토교통부는 지역갈등 등 여러 요소를 고려해 KTX 세종역 설치는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해 5월 아주대학교에 의뢰한 KTX세종역 사전 타당성 조사 용역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이 결과 KTX 세종역의 경제성은 비용 대비 편익(B/C)이 0.86으로 나왔다. 2017년 국토교통부가 실시한 조사에서 B/C가 0.59로 나온데 비해 0.27 증가했다.

통상적으로 B/C 수치는 1이상 나와야 하며, 이보다 낮으면 투자한 비용만큼 이익을 내지 못하는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3년 전보다 인구가 늘어났고, 앞으로도 늘어날 전망으로 미래의 통행량도 증가해 구가교통수요예측이 개선됐다는 것이 세종시 설명했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최근 정례브리핑에서 "KTX 세종역 설치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면 예비타당성 조사 등 후속절차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국토교통부는 세종시 입장에 설치는 불가하다는 입장이다. 2017년 조사를 근거로 여전히 경제성이 부족하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이다.

KTX세종역이 설치될 경우 그동안 세종시 관문 역할을 해온 충북 청주시 오송역의 이용객 감소가 불가피해 충북 지역의 반발도 예상한 것으로 해석된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KTX 세종역 설치를 위해선 고속철도 수요, 정거장 안전 등 고속철도 운영 효율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필요가 있다."며 "세종역은 부본선 없이 본선에 고속열차 정차계획으로 안전에 매우 취약하며, 열차운영에 지장이 초래된다"고 했다.

이어 "인접 역 수요감소 등에 따른 지역간 갈등이 예상되므로, 세종역 설치에 대한 심도있는 사회적 논의가 있어야 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했다.

한편, KTX 세종역 신설 예정지는 금남면 일대로 기존 KTX역인 충북 오송역과 충남 공주역, 서대전역에서 각각 20㎞ 정도의 거리다.
 

[사진=코레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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