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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살 초등학생이 '박원순'을 기억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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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재 기자
입력 2020-07-13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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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재된 글에 누리꾼들이 예사롭지 않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지난 12일 온라인 커뮤니티 '클리앙'에서는 '초등 6학년 아들 녀석의 카톡 프로필입니다'라는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는 "아침에 애들 프로필을 보다가 초등 6학년 아들 녀석 프로필을 보고 마음이 짠해지네요"라며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故박원순 시장을 추모하는 카카오톡 프로필 화면. 해당 계정의 주인은 초등학교 6학년 학생인 것으로 알려진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클리앙']



해당 게시물에는 작성자의 아들로 추정되는 '멋진 ○○이'라는 이름의 카카오톡 유저가 故 박원순 서울시장 사진을 프로필 배경으로 설정한 모습이 담겨있다. 작성자의 아들은 상태 메시지에 "그대는 무엇 때문에 그리 일찍 하늘의 별이 되었나"라는 구절을 적었다.

이를 본 클리앙 유저들은 "어른들보다 낫다", "아드님이 시인이다", "아이가 속 깊다"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현재 해당 게시글은 타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빠른 속도로 전파된 상태다.

하지만 일각에선 해당 게시물에 대해 "가정에 세뇌당한 아이들이 저럴 때 있다", "프로필 사진이 너무 동년배 아니냐", "주작이었으면 좋겠다"는 등 부정적인 반응들도 나오고 있다.

한편 故 박원순 서울시장은 미투 의혹이 불거진 후 지난 10일 돌연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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