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코스피가 상승 출발한 뒤 2200선에서 등락하며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15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72포인트(0.03%) 내린 2201.16를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1.42포인트(0.06%) 오른 2203.30으로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7억원, 568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596억원을 순매수했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대부분 하락세다. 네이버와 카카오가 각각 1.57%, 2.07% 내린 가운데 삼성전자(-0.37%), SK하이닉스(-0.24%), 삼성바이오로직스(-0.67%), , 셀트리온(-0.79%)도 하락세다. 반면 삼성SDI(0.64%), 현대차(0.46%), LG생활건강(0.30%)은 상승세다.
간밤 뉴욕 증시에서는 다우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227.51포인트(0.85%) 오른 2만6870.10으로 마감했다. S&P(스탠다드앤푸어스) 500 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도 각각 0.91%, 0.59% 올랐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모더나와 아스트로제네카 등 기업들의 코로나 백신 관련 긍정적인 소식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다"며 "그러나 대형기술주의 부진과 화웨이에 대한 규제 강화로 미국과 중국의 마찰이 부각되자 혼조세로 전환하는 등 변동성이 확대됐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시각 오전 11 시에 발표되는 중국의 2 분기 GDP 성장률를 비롯해 산업생산, 소매판매, 고정자산투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모두 지난 발표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투자 심리에 우호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32포인트(0.04%) 오른 781.61를 가리켰다. 지수는 전장보다 1.95포인트(0.25%) 오른 783.24로 출발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17억원, 474억원을 순매도했따. 개인은 955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시장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씨젠(3.25%), 에이치엘비(1.49%), 케이엠더블유(0.57%), 에코프로비엠(0.15%), CJ ENM(0.08%), 스튜디오드래곤(0.23%)이 올랐다. 셀트리온헬스케어(-0.48%), 셀트리온제약(-1.36%), 알테오젠(-0.28%), 펄어비스(-1.36%)는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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