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국대사관이 1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중단했던 비자발급 업무를 일부 재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사관 측은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주한미국대사관은 7월 20일부터 학생 및 교환 방문자를 위한 비자(F·M·J) 등 일부 비이민 비자 발급 업무를 재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대사관은 가능한 한 신속히 비자 신청을 처리할 계획”이라면서도 “업무 적체로 신청자들의 발급 대기 시간이 다소 길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대사관 측은 “신청자가 납부한 비자 신청 수수료는 유효하다”며 “수수료를 납부한 국가에서 납부일로부터 1년 이내에 인터뷰 예약을 신청하는 경우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대통령령 10052호에 해당하는 H1B, H2B, H4, L 및 일부 J 비자 신청자는 지난달 22일 미국 백악관이 공지한 예외 사항에 해당하는 경우 인터뷰 예약을 요청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비자 인터뷰 신청이나 긴급한 인터뷰 예약이 필요한 경우, 미국 비자 신청 안내 홈페이지에서 더욱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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