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가상한제 앞두고...막바지 분량 물량 쏟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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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영관 기자
입력 2020-07-18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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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시행을 코앞에 둔 다음 주에는 규제를 피하려는 막바지 분양 물량이 쏟아진다.

1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7월 넷째 주에는 전국 13개 단지에서 총 1만3301가구(일반분양 5689가구)가 분양에 들어간다. 서울 강남구 개포동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 서울 노원구 상계동 '노원 롯데캐슬 시그니처' 등이 청약을 진행한다.

서울 강남구 개포동 660-1번지 일대에 들어서는 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개포주공1단지 재건축)는 지하 4층∼지상 35층, 74개 동, 전용면적 34∼179㎡, 총 670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가운데 전용 34∼132㎡, 1235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일반분양가는 3.3㎡당 4750만원으로, 주택형별로 6억9544만∼23억8316만원에 책정됐다.

아울러 서울시 노원구 상계동 노원롯데캐슬시그니처(상계6구역 재개발)는 지하 3층∼지상 29층, 10개 동, 전용면적 21∼97㎡, 총 1163가구 규모로, 이 중 721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일반분양가는 3.3㎡당 1886만원으로, 주택형별로 1억7700만∼7억1300만원에 나왔다.

공급 물량이 점점 희소해지는 강남 재건축 단지와 분양가가 매우 저렴하게 책정된 강북 재개발 단지가 분양에 나서면서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오는 29일부터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가 시행되고, 8월부터는 수도권과 지방 광역시 대부분 지역에서 소유권이전등기 때까지 전매가 제한되면서 규제를 피하려는 '막차 분양'이 몰리고, 청약 열기도 한껏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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