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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저작권 같이 협상하자" OTT업계 공동협의체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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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현아 기자
입력 2020-07-21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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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웨이브·티빙·왓챠 등 저작권공동협의체 구성

  • "음악저작권협회, 저작권 공동 논의하자"

국내 OTT업계가 원활한 음악 저작권료 협의를 위해 한국음악저작권협회(이하 음저협)에 공동협의를 요청했다.

웨이브, 티빙, 왓챠 등 OTT서비스를 운영하는 회사들은 최근 'OTT음악저작권대책협의체(이하 음대협)'를 구성하고 음저협에 공동협의 제안 공문을 21일 발송했다.

음대협은 공문을 통해 "충분한 협의를 통해 저작권 보호 및 원활한 이용을 도모함으로써 음악권리자와 이용자 모두에게 최대 이익을 실현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공동협의 제안 취지를 밝혔다.

그동안 음저협과 개별 OTT 업체들은 음악 저작권료 계약 협상을 진행해 왔으나 징수규정을 두고 양측의 입장차가 커 갈등을 빚어 왔다. 최근 음저협은 국내 OTT업계에 매출액의 약 2.5%를 음악 저작권료로 지급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넷플릭스도 2018년부터 같은 수준의 음악 저작권료를 지급하고 있는 만큼 타 OTT업체들도 이를 준수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에 국내 OTT업계는 음저협의 요구가 현행 방송물 재전송 서비스 징수 규정인 0.56%에 비해 지나친 수준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OTT 업체들은 현행 징수규정에 따라 저작권료를 납부하고, 필요 시 징수규정 개정을 협의하자는 입장이다. 

음대협 관계자는 "OTT업계는 저작권을 존중하며, 협상을 조속히 마무리하고 권리자에게 사용료를 지불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다"며 "객관적 근거를 바탕으로 합리적 수준에서 사용료 계약이 체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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