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100 - 분양광고

'故 최숙현 선수 가혹행위' 김규봉 감독 오늘 영장실질심사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이혜원 인턴기자
입력 2020-07-21 16:19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트라이애슬론(철인3종경기) 팀 국가대표 고 최숙현 선수 사망 관련 팀 내 가혹행위 가해자로 지목된 김규봉(42) 감독이 오늘(21일) 구속의 갈림길에 섰다.

대구지법 채정선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1일 오후 2시30분부터 폭행 등 혐의를 받는 김 감독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했다.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늦은 오후께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검정색 옷을 입은 김 감독은 2시10분께 법원에 도착했다. "피해자와 그 가족에게 할 말 없느냐", "혐의를 인정하느냐" 등 취재진의 질문이 쏟아졌지만, 그는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다.

김 감독은 최 선수를 비롯해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팀 전·현직 선수들을 때리고 폭언을 하는 등 가혹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해외 전지훈련을 떠날 때 선수들에게서 항공료 명목으로 1인당 200만∼300만원씩 받는 등 금품을 받아 챙긴 혐의도 있다.

경북지방경찰청은 지난 12일 김 감독 집 등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16일 김 감독을 소환해 혐의 내용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그는 앞서 지난 3월 최 선수가 가혹행위를 당했다며 김 감독과 운동처방사 안주현씨, 선배 선수 2명을 고소했을 때 최 선수를 폭행하거나 돈을 편취한 혐의 등이 드러나 5월 말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한편 최씨 학대 사건과 관련한 피의자 4명 가운데 안씨는 보건범죄 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 위반, 폭행 등 혐의로 지난 13일 구속됐다.

고 최숙현 선수를 학대한 혐의를 받는 경북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팀 김규봉 감독이 21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위해 대구지법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