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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국내 대학 최초 기술 특허료 연 100억원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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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일용 기자
입력 2020-07-22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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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적재산·기술 이전 위한 전담조직 운영, 현업 전문가 교수 영입 등 관련 노력에 따른 쾌거

KAIST가 국내 대학 중 최초로 연간 기술료 수입 100억원을 달성했다.

22일 과학계에 따르면, KAIST는 지식재산권(IP) 경영에 대한 성과를 인정받아 특허청이 선정하는 '2020년 특허 품질경영 우수기관'과 '공공특허 기술이전 우수 연구기관'으로 각각 선정됐다. 이는 특허청이 연간 기술료 수입 100억원을 달성한 KAIST의 성과를 높이 평가한 결과다.

KAIST는 작년 한 해 동안 56건의 기술이전 계약으로 총 101억8300만원의 기술이전료 수입을 달성했다. 서울대와 고려대는 각각 88억원과 54억원의 기술이전료 수입을 올리며 2, 3위를 차지했다.

KAIST 기술가치창출원 관계자는 "기술료 100억원 달성과 이번 수상은 혁신적인 연구 투자를 바탕으로 대학의 지식재산과 기술이전 분야 경쟁력을 강화하는 선순환 수익 모델의 대표적인 사례ˮ라고 평가했다.

그동안 KAIST는 기술사업화 육성을 위해 올 4월 기존 산학협력단을 '기술가치창출원'으로 확대·개편하고, 지식재산 및 기술이전센터나 산학협력센터 같은 특화 조직을 신설해 현업의 전문가를 산학협력중점교수로 영입하는 등 관련 전문성을 강화했다.

또한, 우수한 지식재산을 국내 산업계에 폭넓게 전수하는 것을 목표로 기업 회원제도, 기술 자문 시스템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2019년에는 특허청의 '지식재산 수익 재투자 지원사업'으로 3년간 사용할 수 있는 12억원의 기술이전 사업화 자금을 확보했다. KAIST는 올 7월 현재 20여개의 기술을 선정해 지원하고 있다.

최경철 KAIST 기술가치창출원장은 "대학이 고품질 지식재산을 개발하고 이 지식재산을 기술의 형태로 기업에 이전해 경제적 가치를 높이는 가치 창출이 지속적으로 필요하다. 혁신의 선순환이 이루어지는 지식재산 생태계를 조성하는 일에 KAIST가 앞장서 성공적인 롤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진=KAIS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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