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업계 새동력 비대면]‘인강 듣는데 30만원씩’…지난해 개인 이러닝 지불 총액 1.8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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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상철 기자
입력 2020-07-2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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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이러닝 사용자가 지불한 비용이 평균 3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로 외국어와 자격증 관련 교육을 받았다. 이러닝은 정보통신 및 전파·방송기술을 활용해 학습하는 형태를 말한다. 인터넷 강의, 교육방송 시청 등이 대표적이다.

이러닝 이용은 매년 증가 추세를 이어왔는데, 올해 코로나19를 계기로 활용도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23일 이러닝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동안 개인 이러닝 이용자가 지불한 지출 총액은 1조8132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1조7848억원)보다 1.6%포인트(284억원) 증가했다. 2015년(1조5778억원)과 비교하면 15%(2354억원) 늘었다.

이러닝 이용률은 59.2%로 꾸준히 늘고 있다. 이용자 중 비용을 지출하는 비중은 60.7%다. 20대가 75.1%로 가장 많았고, 10대(69.8%), 30대(61.3%), 40대(57.2%) 순이다.

비용 지출자의 연평균 이용금액은 29만7000원이다. 20대(30만2000원), 10대(29만3000원), 30대(28만6000원), 40대(25만3000원)으로 순위가 같았다.

이러닝 이용자의 5명 중 1명(20.3%)은 외국어를 선택했다. 이어 자격(15.8%), 직무(13.6%)가 뒤를 이었다.

지난해 국내 이러닝 수요시장 규모는 3조8609억원으로 전년(3조7772억원)보다 2.2% 증가했다. 개인이 1조8132억원으로 47%를 차지했고, 사업체가 1조5694억원으로 40.6%다. 나머지는 정규 교육기관이나 정부·공공기관이다.

이러닝 사업자 수는 지난해 기준으로 총 1811개다. 전년보다 58개가 많아졌다. 이들의 매출 총액은 3조9515억원으로 2018년보다 2.8% 증가했다. 기업당 평균 매출액은 21억8000만원이다.

전체 사업자의 2.9%가 총 매출의 42.9%를 차지했고, 49.7%에 해당하는 1억원 미만 소규모 사업자는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7%에 불과했다. 해외시장에 진출한 사업자는 6.4%에 머물렀다. 이러닝 사업자의 88%는 향후에도 해외진출 계획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기준 이러닝산업 인력 수는 2만8211명으로 집계됐다. 2018년보다 416명(1.5%) 늘었다. 산업 내 매출총액을 인력수로 나눈 1인당 생산액은 1억40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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