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보증기금, AI 기반 기술평가모형 개발...예측정확도 9% 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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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훈 기자
입력 2020-07-23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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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보]


기술보증기금은 기술평가모형에 인공지능(AI)을 도입한 '新기술평가모형' 개발을 완료했다고 23일 밝혔다. 기술의 가치를 등급화하는 기술평가시스템에 AI 알고리즘을 구축한 것으로, 하반기 기술평가부터 순차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기보의 기술평가모형은 기술사업화 가능성을 경영주 기술역량, 기술성, 시장성, 사업성의 관점에서 평가한다. 지난 2005년부터 기술평가 실무에 적용해 지금까지 71만여 건의 기술평가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내부 전문가 집단이 진단 및 연구에 착수해 기술평가 효율성을 높인 新기술평가모형을 개발하게 됐다.

이 기술평가모형은 미래성장가능성을 기존모형 대비 6%(70%→76%) 높이고, 기업부실 가능성을 12%(66%→78%) 이상 향상시킨다. 전체적으로는 9%(68%→77%) 이상 높아졌다.

전문가 의견과 인공지능 기술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모형의 안정성도 확보했다. 평가항목 등급 결정시 해석의 어려움을 인공지능 해석기법을 도입해 해결했다.

기보는 新기술평가모형 개발성과를 국내외 전문학술지에 게재해 학술적 공유와 객관적 검증을 받고, 특허출원 등을 통해 지식재산권 확보에 노력할 예정이다.

정윤모 기보 이사장은 “新기술평가모형 개발로 기보의 고유 업무 영역인 기술기반 중소벤처기업을 선별·지원하는 역할을 더욱 공고히 하고 기술평가모형의 대외개방 요구에도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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