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 "더네이쳐홀딩스 의류소비 위축에도 고성장세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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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수 기자
입력 2020-07-24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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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셔널지오그래픽' 유통 의류업체...27일 상장 앞둬

더네이쳐홀딩스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 [사진=아주경제DB]



[데일리동방] 이베스트투자증권이 더네이쳐홀딩스에 관해 상반기 온·오프라인 매출이 증가하면서 실적이 대폭 개선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소연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24일 발간한 보고서에서 더네이쳐홀딩스 상반기 매출액을 1100억원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6.9% 성장한 수준이다. 영업이익은 135억원으로 전망했다.

올해 전체 매출은 48.7% 증가한 3500억원, 영업이익은 600억원을 기록하며 50.6%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정 연구원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전 유통망에서 매출이 성장했다"면서 "매출 확대에 따른 '규모의 경제'와 운영효율화로 영업이익률은 2017년 7.2%에서 지난해 16.9%까지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부문별 매출은 의류 70%, 캐리어 20%, 잡화 10%다. 이중 지난해 내셔널지오그래픽 매출이 2337억원으로 99.3%를 차지하고 있다.

오프라인 매장수와 매장당 매출 증가가 동반하는 것도 고무적이라는 평가다. 정 연구원은 "오프라인 매장은 180개로 지난해보다 60개 증가했다"면서 "매장 평균 매출액은 작년보다 11% 상승한 13.1억원"이라고 설명했다.

온라인 비중은 전체 매출 18.8%인 443억원이다. 자사몰과 타사몰 기준은 각각 26%, 74%다. 정 연구원은 "10~30대 온라인 패션몰 1위 무신사에서 매출 4위를 기록했다"면서 "연간 누적 기준으로도 5위에 반팔티·슬리퍼 등 여름 상품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지난 1분기에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47.2%, 50.0% 증가했다"면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인한 의류 소비 위축에도 고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더네이쳐홀딩스는 아웃도어 브랜드 '내셔널지오그래픽'을 보유한 의류업체다. 오는 27일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다. 지난 8~9일 기관 수요예측 결과 97.21:1 경쟁률을 보였다. 확정 공모가는 4만6000원, 시가총액은 3304억원이다.

올해 예상 순이익 기준 주가수익비율(P/E) 배수는 6.7배다. 상환전환우선주 관련 손익을 뺀 직전 4분기 순이익인 348억원을 기준으로 하면 9.5배다.

공모자금 60%는 해외 사업에 쓰일 예정이다. 정 연구원은 "2021년 상반기부터 중국·일본·인도·호주 등에 합작투자법인(JV) 형태로 진출할 계획"이라면서 "특히 중국에선 올해 하반기 징동닷컴·티몰 등에 먼저 입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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