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이 24일 경상도청 도정회의실에서 김경수 경상남도지사를 만나 중소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호소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이날 정책간담회를 개최해 ‘중소기업협동조합 활성화계획’ 수립 및 예산 지원 등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간담회에는 김경수 경남지사와 김기문 회장을 비롯해 김학도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 이휘웅 경남중소기업회장, 정현수 경남지방조달청장, 경남지역 중소기업 대표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김기문 회장은 “현재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은 코로나19 충격과 더불어 지난 3년간 30% 넘게 인상된 최저임금으로 사업의 존폐까지 걱정해야 하는 위기에 몰려있다”며 “경남 경제 재도약을 이루어낼 수 있도록 경상남도가 산하기관과 함께 적극 지원에 나서 주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중소기업계는 중소기업협동조합 활성화계획 수립을 포함해 △협동조합 추천 소액수의계약 적극 활용 △공제기금 이차보전 지원 확대 △실크원단 제직 준비공정 공동화사업 지원 △영세 공예소상공인 판로 확대 △밀양상생형일자리사업 선정업체 자금 지원 등 18건의 현안과제를 건의했다.
김 지사는 중소기업계 건의사항에 대한 검토 및 적극적인 정책 반영을 약속했다.
김 지사는 “중소기업 성장을 통해 고용안정과 빈부격차 해소를 이루는 경상남도를 위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문제를 진단해 건의사항을 정책에 반영해야 한다”며 “건의사항에 대해서는 도의 행정·재정 능력 내에서 최대한 해결방안을 찾고, 중소기업중앙회 및 관계기관과 협력해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지역인재 양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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