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정부와 기업이 바이오 산업 연구개발(R&D)에 대규모 자금을 투입하고 있다. 모든 바이오 실험 연구에는 초순수 제조장치가 필요하다. 초순수로만 세포배양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초순수는 미네랄 등 다른 물질이 없는 H20로만 구성된 순수한 물이다.
세계 초순수 제조장치 공급업체 중에선 머크 밀리포아가 선두를 달리고 있다. 머크 밀리포아는 독일 화학·의약기업 머크(MERCK)의 생명공학 사업부문 기업이다. 바이오 실험 10건 중 7건은 머크 밀리포아의 초순수 제조장치를 이용한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국내 시장 점유율이 높다.
에보쿠아는 세계 5위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에보쿠아 초순수 제조장치는 현재 미국과 유럽, 동남아시아 등 세계 시장에 진출, 국내 시장 진입은 이번이 처음이다. 에보쿠아는 안정적인 한국 시장 진입을 위해 스펙스와 손잡았다. 스펙스는 에보쿠아의 초순수 제조장치를 공급하는 국내 공식 파트너사다. 올해 창사 50주년을 맞은 스펙스는 지난 40여년간 미국 아쿠아파인(Aquafine)사의 수처리 장치 공급·운영 경험이 있는 한국 강소기업으로 정평이 나있다.
에보쿠아와 스펙스가 선보인 제품은 이달 30일까지 일산 킨텍스 전시장에서 열리는 ‘코리아 랩(KOREA LAB) 2020’에서 만나볼 수 있다. 에보쿠아의 플래그십 제품인 울트라 클리어 TP 시리즈는 직관적인 7인치 멀티컬러 터치스크린을 적용함으로써 편리한 조작·운영이 가능하다. 또 동일한 성능을 지닌 머크 밀리포어 제품에 비해 대용량 카트리지 사용으로 운영비 절감 효과도 볼 수 있다고 스펙스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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