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무대로 복귀한 배구 여제 김연경이 흥국생명 유니폼을 입고 29일 첫 공개훈련에 나섰다.
김연경은 이날 훈련을 마친 뒤 미디어데이에 참가해 '통합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김연경은 "목표는 세 가지다. 먼저 통합우승을 하면 좋겠다. 두 번째는 11년 만에 한국에 왔으니 트리플크라운을 해보고 싶다. 그다음은 '감독님 말씀을 잘 듣자'다. 감독님이 하라는 것은 하고, 하지 말라는 것은 안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연경은 트리플크라운 상금 100만 원을 받으면 선수들에게 일단 커피를 사겠다며 '공약'을 밝히기도 했다.
김연경은 복귀 후 첫 월급을 받은 소감에 대해 "월급을 제시간에 딱 받아서 기분이 좋았다"며 기존보다 적은 액수에 대해서는 "예상했기 때문에 감사히 받아들였다. 그러나 '0'이 하나 더 붙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농담을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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