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동방] 상반기 실적 공시를 마무리한 주요 금융그룹의 대표적인 수익성 지표인 순이자마진(NIM)이 모두 감소세를 보였다. 그룹 대부분이 지난해 동기 대비 순이익이 줄어든 상황에서 NIM까지 계속 떨어지자 하반기 실적 전망도 그리 밝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상 최저 수준의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여파가 지속되고 있는데다 30일 현재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피해 금융지원 등 정책자금대출까지 이어지면서 각 그룹의 최대 계열사인 은행들 역시 NIM 하락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문제는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하반기 들어 대기업 여신에 적신호가 켜져 NIM의 반등이 어려울 거란 전망이 우세하다는 점인데, 업계는 코로나19의 진화 시점이 은행권 수익성을 가를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금융권에 따르면 5대 금융그룹(신한·KB·하나·우리·NH농협)의 2분기 NIM은 △신한 1.84% △KB 1.74% △하나 1.62% △우리 1.58% △농협 1.67% 등으로 나타났다. 1분기에 비해 하나금융을 제외하고 신한 2bp(1bp=0.01%포인트), KB 10bp, 우리 5bp, 농협 3bp 각각 하락했다.
은행별 2분기 NIM도 △KB국민 1.50%(전분기 대비 6bp 하락) △신한 1.39%(2bp 하락) △하나 1.37%(2bp 하락) △우리 1.34%(4bp 하락) △농협 1.67%(0.3bp 하락) 등 전분기 보다 모두 떨어졌다. 금융지주와 은행을 통틀어 KB금융이 전분기 대비 최대 폭인 10bp의 NIM이 감소했다.
이처럼 금융권이 NIM에 주목하는 건 예대마진으로 이자수익을 창출하는 은행의 기본 비즈니스 결과물로서 수익성을 파악할 수 있는 대표적 지표이기 때문이다. NIM은 자산 운용 수익에서 조달 비용을 뺀 뒤 운용자산 총액으로 나눈 값에 해당한다.
은행권 NIM의 감소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이뤄졌는데, 가장 큰 요인은 기준금리 인하와 이에 따른 시중금리 하락이 꼽힌다. 올해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75bp 내리면서 시중금리도 동반 하락한 게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더욱이 은행들은 코로나19 사태로 촉발한 정책자금 대출을 모두 취급했고 전세자금 대출 등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낮은 우량자산 위주의 성장이 이어지면서 대출자산 수익률과 스프레드(가산금리)도 하락했다. 이와 함께 펀드 출연과 외화자산 운용 비중이 늘어난 점도 NIM 하락의 요인으로 지목된다.
특히 업계는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는 코로나19 사태를 주시하며 조기 진화가 불가능한 실정 속에 녹록지 않은 대기업의 사정도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의 진행 과정이 사실상 은행권 수익성과 실적과 직결한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시중은행 한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가 쉽게 꺾이지 않을 것 같아 수익성 반등 시기를 예견하기 어렵다"며 "저점 형성을 4분기에 할 지 내년에 할 지는 장담할 수 없는데, 무엇보다 대기업들이 한계에 부딪히면 은행 여신에도 비상이 걸려 당분간은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사상 최저 수준의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여파가 지속되고 있는데다 30일 현재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피해 금융지원 등 정책자금대출까지 이어지면서 각 그룹의 최대 계열사인 은행들 역시 NIM 하락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문제는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하반기 들어 대기업 여신에 적신호가 켜져 NIM의 반등이 어려울 거란 전망이 우세하다는 점인데, 업계는 코로나19의 진화 시점이 은행권 수익성을 가를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금융권에 따르면 5대 금융그룹(신한·KB·하나·우리·NH농협)의 2분기 NIM은 △신한 1.84% △KB 1.74% △하나 1.62% △우리 1.58% △농협 1.67% 등으로 나타났다. 1분기에 비해 하나금융을 제외하고 신한 2bp(1bp=0.01%포인트), KB 10bp, 우리 5bp, 농협 3bp 각각 하락했다.
은행별 2분기 NIM도 △KB국민 1.50%(전분기 대비 6bp 하락) △신한 1.39%(2bp 하락) △하나 1.37%(2bp 하락) △우리 1.34%(4bp 하락) △농협 1.67%(0.3bp 하락) 등 전분기 보다 모두 떨어졌다. 금융지주와 은행을 통틀어 KB금융이 전분기 대비 최대 폭인 10bp의 NIM이 감소했다.
이처럼 금융권이 NIM에 주목하는 건 예대마진으로 이자수익을 창출하는 은행의 기본 비즈니스 결과물로서 수익성을 파악할 수 있는 대표적 지표이기 때문이다. NIM은 자산 운용 수익에서 조달 비용을 뺀 뒤 운용자산 총액으로 나눈 값에 해당한다.
은행권 NIM의 감소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이뤄졌는데, 가장 큰 요인은 기준금리 인하와 이에 따른 시중금리 하락이 꼽힌다. 올해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75bp 내리면서 시중금리도 동반 하락한 게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더욱이 은행들은 코로나19 사태로 촉발한 정책자금 대출을 모두 취급했고 전세자금 대출 등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낮은 우량자산 위주의 성장이 이어지면서 대출자산 수익률과 스프레드(가산금리)도 하락했다. 이와 함께 펀드 출연과 외화자산 운용 비중이 늘어난 점도 NIM 하락의 요인으로 지목된다.
특히 업계는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는 코로나19 사태를 주시하며 조기 진화가 불가능한 실정 속에 녹록지 않은 대기업의 사정도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의 진행 과정이 사실상 은행권 수익성과 실적과 직결한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시중은행 한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가 쉽게 꺾이지 않을 것 같아 수익성 반등 시기를 예견하기 어렵다"며 "저점 형성을 4분기에 할 지 내년에 할 지는 장담할 수 없는데, 무엇보다 대기업들이 한계에 부딪히면 은행 여신에도 비상이 걸려 당분간은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비이자이익 확대가 어려운 시점에서 NIM의 하락은 은행의 수익 감소로 이어져 큰 위협 요소"라며 "다만 NIM 하락에도 손익 감소가 비교적 적은 것은 저원가성 예금, 입출금통장처럼 이자를 조금 주는 예금이 늘었난 것도 반영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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