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국토교통부의 2020 시공능력평가 순위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시공능력평가액 20조 8461억원을 기록해 지난 2014년부터 7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2위는 현대건설로 총액 12조3953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지난해 5조 8000억원이었던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의 시평액 차이는 올해 8조5000억원으로 대폭 늘어난 점이 눈에 띈다.
이어 3위는 대림산업(11조1639억원), 4위는 GS건설(10조4669억원)로 지난해와 같은 순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5위를 차지했던 대우건설은 올해 시평액 8조4132억원으로 8조6061억원을 기록한 포스코건설에 자리를 내줬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9조931억원에서 올해 8000억원가량 외형이 축소됐다. 반면 포스코건설은 지난해 7조7792억원에서 올해 8조6061억원으로 8000억원이 넘게 올랐다.
이어 7위는 현대엔지니어링(7조6770억원), 8위 롯데건설(6조5158억원), 9위 HDC현대산업개발(6조1593억원) 등은 작년과 같은 순위에 자리했다.
지난해 11위로 밀려났던 SK건설은 지난해 4조2587억원보다 9000억원가량 증가한 5조1806억원을 기록해 10위로 복귀했다.
반면 지난해 창립 최초로 10대 건설사 자리에 이름을 올렸던 호반건설은 올해 시평액 3조5029억원으로 지난해 4조4208억원보다 평가액이 9000억원가량 축소되며 12위로 떨어졌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