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이후 AI가 한 건도 없었던 호주 내 가금 농가에서 지난달 31일 처음 발병이 확인됐다. 지난 4일 러시아 내 소규모 농가에서도 발생하는 등 AI가 전 세계로 확산하는 추세다.
특히, 겨울에는 철새가 이동하면서 고병원성 AI가 국내에 유입될 가능성이 커졌다는 게 농식품부 설명이다.
농식품부는 철새도래지 축산차량 출입통제구간을 지난 겨울철보다 확대하고, 오는 9월부터 조기 운영할 방침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농가 내로 AI가 유입되지 않도록 전실·그물망·울타리 등 방역 시설에 문제가 없도록 사전 점검하고 출입통제와 소독 등 방역수칙을 빠짐없이 이행해달라"며 "지방자치단체와 생산자단체 등과 협력해 사전 대비태세를 갖추고, 효율적 방역을 위한 제도 개선과 현장 방역 지원 등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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